우수 질의응답Q. 경찰대 편입 준비생의 리트바이블 활용 방향과 기출 학습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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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찰대 편입 준비생의 리트바이블 활용 방향과 기출 학습 순서 

안녕하세요.

이전에 주신 답변을 통해, 교재는 단순히 많이 회독하는 것보다 현재 단계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잘 이해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공부 방향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쭙고 싶어 다시 문의드립니다.

저는 LEET 준비생이 아니라 경찰대 편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찰대 언어논리 영역이 LEET 추리논증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LEET 기출을 꼭 접해 보아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리트바이블을 알게 되었고, 현재 공부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의 커리큘럼 관련 안내를 보면 Principle(상)은 추리논증에, Principle(하)는 언어이해 중심의 독해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Principle(상)을 먼저 마무리한 뒤 LEET 기출문제를 풀어 보면서 제 약점을 파악하고, 이후 Principle(하)를 1회독하면서 동시에 Principle(상)과 Principle(하)에서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보완하는 방식으로 공부해도 괜찮을지 궁금합니다.

또한 기출문제를 학습할 때, 처음부터 Practice Book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연도별 기출을 먼저 풀어 보면서 어떤 유형이 약한지를 확인한 후 Practice Book으로 보완하는 것이 더 좋은지도 함께 여쭙고 싶습니다. 만약 Practice Book을 활용한다면, 어떤 유형부터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도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질문이 길어졌습니다만, 시간 되실 때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교재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정성스럽게 남겨주신 말씀 잘 읽었습니다. 교재가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는 말씀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질문자님의 경우처럼 경찰대 편입을 준비하시면서 LEET와 리트바이블을 함께 활용할 수 있을지 질의주시는 분들이 많아 답변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방향은 전체적으로 매우 적절하며, 충분히 효율적인 학습 구조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이때 중요한 것은 LEET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경찰대 시험에도 유효한 사고 도구를 추출하여 자기 시험에 맞게 활용하는 것입니다.

핵심은 교재를 순서대로 많이 돌리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실제 문제를 풀어 보면서 내 사고가 어디에서 흔들리는지를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추어 상권과 하권의 필요한 부분을 다시 끌어오는 식으로 공부를 운영하시는 편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이 읽었는가”가 아니라, 책에서 배운 기준이 문제 속에서 실제로 작동하는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출문제의 학습 순서와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Practice Book 중심으로 들어가기보다는 연도별 기출을 먼저 풀어 보면서 자신의 약점을 진단한 뒤, Practice Book으로 약한 유형을 집중 보완하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1. 경찰대 편입 준비에도 리트바이블이 유효한 이유

LEET 수험생이 아니라 경찰대 편입 준비생이시지만, 그렇다고 해서 리트바이블의 효용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의 형식은 다를 수 있지만, 실제로 문제를 풀 때 요구되는 사고의 핵심은 상당 부분 겹치기 때문입니다.

경찰대 언어논리에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단순한 독해량이나 문제풀이 경험치만이 아닙니다. 논증의 구조를 파악하는 힘, 문제에서 무엇을 판단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구분하는 힘, 제시문과 선지를 대응시키는 힘, 복잡한 정보를 일정한 기준 아래에서 처리하는 힘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런 부분이 LEET 추리논증과 강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제시문의 길이가 다소 긴 문제가 빈출한다는 점에서,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LEET를 이미 동일한 방향으로 접근하고 게시겠지만,  경찰대 시험에서도 통용되는 사고 훈련의 재료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 관점을 갖고 접근하시면 공부의 방향이 훨씬 선명해집니다. 즉, LEET 전체를 그대로 흡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LEET를 통해 내 시험에 필요한 사고의 작동 원리를 배우고 정리하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2. Principle(상)을 마친 뒤의 기본 학습 흐름

Principle(상)은 단순히 추리논증 문제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적성형 시험문제를 바라볼 때 어떤 기준으로 읽고 판단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총론적 책입니다. 따라서 상권을 공부하는 과정은 문제를 많이 아는 과정이라기보다, 문제를 바라보는 기준을 정리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준은 책을 읽는 것만으로는 완전히 자기 것이 되지 않습니다. 반드시 실제 문제에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논증의 결론과 근거를 구분하는 법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실제 문제에서는 선지의 표현에 끌려 핵심 논점을 놓칠 수 있습니다. 조건 정리의 원리를 알았다고 생각했는데도, 문제의 정보량이 많아지는 순간 구조화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책을 읽는 단계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고, 실제 기출을 풀어 보아야 비로소 드러납니다.

그래서 Principle(상)을 마친 뒤 곧바로 일정량의 기출문제를 풀어 보시면서, 단순히 맞고 틀림을 체크하는 데 그치지 말고 내 사고가 실제로 어느 지점에서 무너지는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사실 그 지점이 적성형 시험에서의 핵심입니다. "아는 것"을 "실행하는 것"으로 바꾸는 단계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기출은 점수를 재는 도구라기보다, 현재의 약점을 드러내는 진단 도구에 더 가깝습니다.

3. Principle(하)는 어떤 방식으로 병행하면 좋은지

Principle(하)는 안내상 언어이해 중심의 독해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소개드렸습니다. 앞서 경찰대 문제가 언어이해적 특성을 가진다고 말씀드린 부분도 사실 이 지점때문이었습니다. 경찰대 언어논리 역시 긴 문장, 설명적 정보, 추상적 개념, 다층적인 판단 구조를 처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활용 포인트를 정확하게 설정하시면 좋겠습니다.

하권의 핵심은 단순히 “글을 많이 읽는 법”이 아닙니다. 오히려 무엇을 중심축으로 읽을 것인지, 어떤 정보를 같은 층위로 묶고 어떤 정보를 분리할 것인지, 핵심 판단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훈련하는 데 있습니다. 이는 경찰대 언어논리에서도 그대로 연결됩니다. 경찰대 언어이해에서 나오는 문제들의 경우, 언어이해의 추리논증형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제시문의 소재가 바뀌더라도, 어떤 방식으로 선지가 구성되고,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어떤 정보는 두고 갈 것인지에 대한 접근 방식을 학습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하권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적으로 회독하는 방식으로 접근하시기보다는, 1회독으로 전체 구조를 파악한 뒤 실제 문제풀이 과정에서 드러난 약점과 연결되는 부분을 다시 찾아보는 방식으로 활용하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그러므로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상권 이후 기출을 통해 약점을 확인하고, 하권을 병행하면서 상·하권의 필요한 부분을 발췌하여 공부하는 흐름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4. 연도별 기출과 Practice Book 중 무엇을 먼저 볼지

연도별 기출을 먼저 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이유는 Practice Book이 좋은 유형 훈련 자료이기는 하지만, 아직 내 약점이 무엇인지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들어가면 학습의 초점이 흐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형별로 문제를 많이 풀어도, 내가 왜 흔들리는지 모른 채 접근하면 “열심히는 했는데 무엇이 보완되었는지 애매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연도별 기출은 실제 시험의 흐름 속에서 문제를 만나게 해 줍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유형에서 약한지뿐 아니라, 유형이 바뀔 때 사고가 끊기는지, 정보량이 많아질 때 무너지는지, 문제의 요구를 잘못 잡는지까지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즉, 연도별 기출은 단순한 문제 모음이 아니라, 내 사고의 약점을 실제 시험 맥락에서 비춰 주는 자료입니다. 즉, 스스로 혼자 실제 시험이라고 최소 3개년 정도를 풀어 보신 이후, 전체의 틀을 설정한 이후에, 나무를 보는 접근 방식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연도별 기출을 통해 약점을 진단하시고, 그 다음 Practice Book으로 들어가 해당 약점을 보완하는 흐름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쉽게 말해, 연도별 기출은 진단의 단계, Practice Book은 교정의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5. Practice Book은 어떤 순서로 활용하면 좋은지

Practice Book을 활용하실 때에는 모든 유형을 한꺼번에 동일한 비중으로 시작하기보다는, 약간의 우선순위를 두고 접근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먼저 논리게임은 하루에 1~2문제씩 꾸준히 푸는 방식으로 가져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논리게임은 짧은 기간에 몰아서 많이 푼다고 금방 안정되는 영역이 아닙니다. 조건을 정리하는 감각, 세팅의 정확성, 경우를 나누는 기준, 손의 속도와 안정성은 반복적으로 누적하면서 길러야 합니다. 따라서 논리게임은 큰 단위로 몰아서 끝내는 영역이라기보다, 매일 혹은 정기적으로 조금씩 접촉하면서 기초 내공을 쌓아 가는 영역으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Practice Book의 시작은 대응형 문제부터 먼저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응형은 LEET가 전반적으로 요구하는 핵심 능력, 즉 제시문과 선지의 관계를 정확히 대응시키는 힘, 판단 대상의 차원을 구분하는 힘, 문제의 요구를 끝까지 유지하는 힘을 비교적 직접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유형이기 때문입니다.

즉, 앞서 다른 분께서 주셨던 질의에 대한 답변과 겹치지만 논리게임은 매일 1~2문제씩 꾸준히 누적하고, 유형 훈련의 본류는 대응형부터 먼저 익히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그렇게 LEET형 사고의 기본 구조에 익숙해지신 뒤, 다른 책이나 다른 유형으로 확장해 나가시는 편이 전체적인 학습 효율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6. 정리

중요한 것은 교재를 많이 회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문제풀이를 통해 드러난 약점을 기준으로 교재를 다시 활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가져가셔야 할 방향은 LEET를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경찰대 시험에도 유효한 사고 도구를 LEET와 리트바이블을 통해 추출하고, 그것을 자기 시험 문제 속에서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방향만 잘 잡으신다면, 현재의 공부 흐름은 충분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준비 과정도 잘 이어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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