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칼럼LEET 언어이해 선지, 표현이 달라졌을 때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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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프레이징과 실행형 선지의 판단 전략 표지

문장 일치만으로 부족한 순간

LEET 언어이해 선지를 볼 때 제시문에서 같은 표현을 찾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표현이 바뀐 선지는 단어 일치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조건과 대상, 관계가 유지됐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 수험생은 ‘정보 일치’를 넘어서, 논리적 의미의 대응 관계를 중심으로 선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즉, 보기 문장을 실행해보는 방식, 다시 말해 그 문장이 실제 지문 구조 안에서 성립 가능한지를 적용해보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이것이 바로 최근 고난도 문항에서 요구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패러프레이징의 판단 기준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은 흔히 “다른 단어로 바꿔 말하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LEET에서의 패러프레이징은 훨씬 더 정교한 의미 대응을 필요로 합니다. 단어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문장의 의미가 지문 속 논의의 어느 위치에 대응되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행동”이 제시문에 나왔다면, 보기에서 “개인의 효용 극대화를 위한 선택”이 등장했을 때 이를 동일 차원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선지는 ‘낯설게 보이지만 사실은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이를 발견하려면 수험생은 제시문 내용을 단어가 아닌 구조와 관계로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실행형 선지에서 살필 것

이제는 많은 고난도 문항들이 ‘보기 문장이 익숙한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지문 정보를 토대로 보기를 직접 판단해보는 능력을 요구합니다. 이를 우리는 ‘단어의 실행형 선지’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2025학년도 16~18번 경제 지문, 2024학년도 사빈-알베르트 지문에서 선지는 대부분 새로운 표현으로 제시되며, 제시문 내 관계를 적용·확장·유추하여 판단하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유형의 특징은, 보기 문장이 지문에서 ‘직접 나오지 않기’ 때문에, 결국 수험생이 해당 내용을 머릿속에서 논리적으로 실행해보는 작업을 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이때 많은 수험생들이 “어디서 본 적 없는 말인데?”라는 이유만으로 오답 처리하거나, 반대로 “어디서 본 것 같으니까”라는 이유만으로 정답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이 판단 방식은 실행형 선지 앞에서는 오히려 위험 요소가 됩니다.

기출에서 연습하는 방법

실행형 선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1. 제시문 내 구획 구조의 명확한 인식
    보기 문장이 어떤 차원에 속하는지, 제시문의 어느 문단과 대응되는지를 판단해야 하므로, 제시문을 읽을 때 차원별 구획 작업이 선행되어 있어야 합니다.

  2. 관계 단위로 기억된 정보 구성
    제시문을 단어 단위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A는 B를 낳는다’ 또는 ‘X는 Y의 예외다’ 같은 관계 단위로 기억해야 합니다. 이는 패러프레이징된 보기를 판단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3. 보기 문장을 문단 구조 안에 대입해보는 훈련
    ‘이 문장이 A 문단과 C 문단의 논의 구조에 대입될 수 있는가?’라는 식의 연습을 통해, 보기를 실행해보는 경험을 반복적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적용 가능성을 따져보는 읽기가 필요합니다.

낯익은 표현을 의심하기

실전에서 수험생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이 문장 어디서 본 것 같아”라는 이유로 정답을 고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LEET는 이 점을 노리고 익숙한 표현을 포함한 오답을 섞어놓는 방식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익숙한 단어가 들어 있더라도, 그것이 다른 차원의 논의에서 등장했던 개념이라면 정답이 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선지를 판단할 때는 반드시 “이 문장은 제시문에서 어떤 차원에 속했던가?”, “이 표현은 논의의 앞뒤 맥락과 맞아떨어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비슷하지만 다른 것’들이 오답으로 자주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의미 대응의 차원을 구별할 줄 아는 감각이 중요해졌습니다.

선지를 제시문에 적용해 보기

LEET 언어이해에서 고득점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독해력이 아닙니다. 제시문을 읽고 구조화한 뒤, 선지에서 주어지는 낯선 표현을 의미적으로 실행하고 구조상 대응해보는 능력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기 위해 수험생은 다음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보기 문장을 차원별로 구획하고, 지문 내 어느 문단과 연결되는지를 추론하는 연습

  • 관계 단위로 정보를 기억하고, 문장보다 구조를 중심으로 독해하는 습관

  • 익숙한 표현이 아닌 ‘실행 가능한 의미’로 보기를 판단하는 기준 정립

표현의 낯익음보다 제시문과 선지의 조건·대상·관계를 비교해 보세요. 다르게 말한 문장이 같은 뜻인지, 비슷하게 말한 문장이 다른 뜻인지 그 지점에서 갈립니다.

리트바이블 저자
변호사 사례형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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